LLM: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

LLM: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것들 “지금 Temperature 값을 몇으로 쓰고 계신가요?” 누군가 이렇게 물어보면 뭐라고 답하시나요? “기본값요”, “0.7이요”, 아니면 “글쎄요, 그게 중요한가요?” 보통 이 세 가지 답변 중 하나일 겁니다. 그리고 왜 그 값을 쓰는지 정당화하려 하면 금세 말문이 막히곤 하죠. 우리는 지금 LLM을 딱 이 정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API를 호출하고, 프롬프트를 messages에 담아 보내고, 응답을 받아오죠. 하지만 “Temperature는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지?”, “Top-P는 Temperature랑 뭐가 다른 거지?”, “Prompt Caching은 켜기만 하면 알아서 작동하나?”, “모델을 더 좋은 걸로 바꾸면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 사라질까?” 같은 질문이 나오면 답변이 모호해집니다. ...

April 12, 2026 · nbdawn

두 번째 GPU가 일을 안 하는 이유: PCIe부터 NVLink까지, x86 I/O 병목 현상 파헤치기

서론 동일한 GPU 두 개를 같은 장비에 꽂고 똑같은 워크로드를 돌려보면, 종종 두 번째 GPU가 뒤처지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모델도 같고 드라이버도 같으며 데이터마저 동일한데 처리량(throughput)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죠. 발열 문제도 아니고 BIOS 프로파일 설정이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사실 두 번째 GPU는 버스 수준에서 자원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그 원인은 GPU 카드 자체가 아닌 다른 곳에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드라이버나 커널 모듈 위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x86 시스템이 CPU, RAM, 그리고 PCIe 장치 간에 데이터를 실제로 어떻게 이동시키는지 들여다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처리량 비대칭 문제를 디버깅하거나, 인터럽트 선호도(interrupt affinity)를 튜닝하거나, 도대체 왜 irqaffinity가 중요한지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하드웨어 토폴로지는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으로 머물지 않게 됩니다. ...

January 2, 2026 · nbdawn